The Korean Economic Forum
논단: '21세기 자본론'의 오류와 한국의 소득분배
Year 2014Vol. 7No. 2
Abstract
1. '21세기 자본론'의 주요 내용'21세기 자본론'(Capital in the Twenty-First Century, 2014)는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스 피케티(Thomas Piketty; 1971~ )가 1950년경부터 1970년 때 까지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해 오다1980년대 이후 악화되기 시작해 그 추세가 21세기 중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미국과 유럽의 소득분배구조의 악화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제시한 정치경제학 저술이다.피케티는 1971년 파리근교에서 태어나 “부의 분배”(Wealth Distribution)이라는 논문으로1993년 프랑스 고등사회과학원(EHESS)과 영국 런던정경대학(LSE)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부터 1995년 까지 미국 MIT대의 조교수로 재직한 후 1995년 고국으로 돌아와 프랑스과학연구센터 연구원(1995~99)을 지낸 후 고등사회과학원 교수(2000~현재) 파리경제대학 교수(2006~현재)로 재직 중이다. 2006년 대선 중에는 잠시 사회당 대통령 후보 자문관을 지내기도 하고 2012년 대선 중에는 사회당 올랑드 후보를 지지하는 공개서한을 동료교수들과 함께 발표하기도 하는 등 사회주의 경제정책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행동해 오고 있는 소장 정치경제학자다.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더욱 악화되고 있는 소득분배가 큰 정치사회적 문제로 대두대고있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의 소득분배 문제를 1700년대에서 2012년에 이르는 방대한 통계자료를이용해 분석한 󰡔21세기 자본론󰡕이 출간되어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